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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괴로움 기록

이웃사이센터에 전화 해 본 후기입니다.

by 잠좀자자 2021. 9. 11.

일전의 포스팅에서 다뤘듯이, '이웃사이센터'에 층간소음 관련하여 신고하고 도움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효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도움 되는 시스템은 아니다. 양측에 전화해서 소음을 측정하면 윗집에서 그날, 그 순간 조용하면 끝인데.. 진짜 층간소음당해 본 사람이 정책을 세웠다면 저렇게 안 했겠지?

 

이웃사이센터에 전화해봤다.

  • 물론 나도 이웃사이센터에 전화를 해봤다. 2년 전에 전화해봤지만 그때는 지금보다 더 열악했다. 인원도 부족하다 하고 지금 접수해도 수개월은 걸린다고 하고 마치 접수해봤자 소용없으니까 소음 유발 세대와 원만히 해결 보시라는 듯이 얘기하길래 소용없구나 라고 느꼈다. 그렇게 원만히 해결될 사람들이었다면, 애초에 저렇게 애들을 짐승처럼 풀어놓지 않았을 텐데..
  • 매년 층간소음 관련 폭력, 살인 사건이 나오지만 뚜렷한 정책이 나오는 건 없다. 얼마나 더 죽어나가야 개선될까? 돈이라도 많으면 단독주택이라도 구해서 살 텐데.. 돈 없는 서민만 죽어난다.
  • 이웃사이센터는 코로나 이후 신고는 늘었다는데, 시스템은 2년 전에 내가 통화했을 때랑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답이 없다 답이. 이러니 사람들이 직접 보복 소음에 나서는게 아닐까. 나는 겁도 많고 오히려 윗층의 보복소음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인터폰이 최선인데, 직접 보복소음 실천하는 사람들이 대단하고 부럽다. 그리고 오죽하면 저럴까 싶다. 공동주택에서 서로 조금만 배려하면 좋을 텐데..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가 이렇게 힘든 건가? 상식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 취급당하는 게 참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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